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숨진 만화가 프랑스 최고 훈장 받아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숨진 만화가 프랑스 최고 훈장 받아

입력 2016-01-01 20:50
업데이트 2016-01-0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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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숨진 만화가 등이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는다.

프랑스 정부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 때 사망한 샤르브, 카부, 오노레, 티누스 등 4명의 만화가를 포함해 테러와 연관된 20명을 레지옹 도뇌르 수훈자로 선정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1일 보도했다.

지난해 1월 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셰리프와 사이드 쿠아치 형제는 파리에 있는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편집장 샤르브 등 12명이 숨졌다.

테러범들은 샤를리 에브도가 과거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은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으며 경찰 진압과정에서 사살됐다.

샤를리 에브도 사건 이틀 뒤 일어난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 때 사망한 인질 4명도 레지옹 도뇌르 수훈자로 뽑혔다.

지난해 8월 파리행 탈리스 고속열차에서 총기를 난사하려던 무장 괴한을 제압한 차장과 범인 제압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소르본대 교수 마크 무갈리언도 같은 훈장을 받는다.

당시 테러범을 제압한 미 공군 소속 스펜서 스톤 등 미국인 3명과 영국인 크리스 노먼에게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직접 달아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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