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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수익의 66%는 면세점 임대 등 비항공 수익…해마다 비중 늘어”

“인천공항 수익의 66%는 면세점 임대 등 비항공 수익…해마다 비중 늘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0-15 19:44
업데이트 2018-10-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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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 출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1∼26일 118만3천23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9.21  연합뉴스
2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여행객 등 출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1∼26일 118만3천23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8.9.21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의 면세점 임대 수익 등 ‘비항공 수익’이 ‘항공 수익’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학재(바른미래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전체 수익에서 비항공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늘어났다.

지난 5년간 인천공항 전체 수익은 2014년 1조 6798억원, 2015년 1조 8785억원, 2016년 2조 1860억원, 2017년 2조 4306억원이다. 올해는 6월까지 1조 3352억원이다.

공항 시설 내 광고 수익과 면세점 임대료 등 비항공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2.1%, 2015년 63.5%, 2017년 66.4%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는 67%다.

또 비항공 수익에서 면세점 임대 수익이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도별 수익은 2014년 9611억원, 2015년 1조 1078억원, 2016년 1조 3236억원, 2017년 1조 510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는 8376억원이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여객 수는 2014년 4551만 2099명, 2015년 4928만 1210명, 2016년 5776만 5397명, 2017년 6208만 2032명이다. 올해 상반기는 3364만 3126명이다.

문제는 여객 수의 증가에 따라 환승객은 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인천공항 환승률은 2014년 16%, 2015년 15.1%, 2016년 12.4%, 2017년 11.8%다. 올해 상반기에도 11.9%에 그쳤다.

환승여객의 공항이용료 수익도 줄었다. 2014년 292억원이었지만, 2017년에는 24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는 149억원이다.

이 의원은 “‘동북아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환승률이 10%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환승률을 높일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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