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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 국제학교 100명 무더기 감염

광주 TCS 국제학교 100명 무더기 감염

최치봉 기자
입력 2021-01-26 22:13
업데이트 2021-01-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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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35명 검사서 26명 음성, 9명은 조사 중... 확진자 더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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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확진자 나온 선교사 양성 국제학교
무더기 확진자 나온 선교사 양성 국제학교 25일 광주 북구 신용동 TCS 에이스 국제학교 출입문에 코로나19 출입통제 안내문이 걸려있다. 2021.1.25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에 있는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3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편 결과 100명이 양성 판정됐다. 나머지 26명은 음성, 9명은 조사 중이어서 확진자수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더기 확진 판명된 TCS 국제학교에서는 타지역 학생 66명과 교사 등 모두 122명이 함께 숙식을 하면 서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3일 광주 북구 TCS 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첫 발생한 이후 4일만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8명으로 급증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23일 광주 1479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TCS 국제학교와 교회, 어린이집·유치원 등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광주지역 IM선교원회 관련 시설은 첫 확진자가 나온 북구 에이스 국제학교(빛내리교회), 광산구 국제학교(한마음 교회), 남구 티쿤 국제학교(광명서현교회), 서구 안디옥 트리니티 CAS 등이다.

시는 이날 확정 판정된 TCS 국제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6~10세 미성년자이고 절반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가급적 실 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토로 이송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표환자 등을 중심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펴고 있다”며 “이들이 대전의 IM 선교원과의 연결고리를 찾는데 병역 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시내 전체 미인가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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