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회장 딸 최민정 중위, 서해 최전방 NLL 지킨다

SK회장 딸 최민정 중위, 서해 최전방 NLL 지킨다

입력 2016-03-01 09:51
업데이트 2016-03-01 09: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덴만 파병 마치고 2함대사령부 배치

최민정 중위
최민정 중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딸인 최민정(24) 해군 중위가 아덴만 파병에 이어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1일 “최민정 중위가 지난 1월 말 해군 2함대사령부 예하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2함대사령부는 서해 NLL 방어를 책임지는 부대다. 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군과 대치하고 있어 항상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최 중위는 여러 척의 수상함을 거느린 전투전대장을 보좌하는 통신관을 맡고 있다. 통신관은 전투전대의 정보수집과 통신체계 운용을 담당하며 전대장의 지시를 전파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최 중위는 평소에는 전투전대 본부에서 근무하다가 전대가 훈련이나 작전을 할 때는 전대장과 함께 함정을 타고 NLL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중위가 2함대사령부에 배치된 것은 청해부대 19진에 속해 4천400t급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에 올라 아덴만 파병을 마치고 돌아온 지 한 달 만이다.

작년 6월 말 아덴만으로 떠난 최 중위는 약 6개월의 파병 기간 충무공이순신함의 전투정보보좌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아덴만 해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데 이어 북한의 도발로부터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최 중위는 재벌가의 딸이라는 이유로 주목받기를 원치 않는다”며 “항상 자기를 드러내지 않은 채 묵묵하고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