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한인 지원행렬 이어져

아이티 한인 지원행렬 이어져

입력 2010-01-21 00:00
업데이트 2010-01-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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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강진 사태가 발생한 지 열흘이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지진피해 구호활동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우리 정부의 2차 아이티 구호대가 20일(현지시간) 밤 도미니카에 도착한 뒤 21일 육로를 통해 아이티로 입국할 예정이다.

 2차 구호대는 국립의료원 및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 의사 및 간호사,국방부 응급구조사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1차 구호대가 119 국제구조대 위주로 생존자 수색과 시신 발굴 활동 등에 주력했다면,2차 구호대는 의료지원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차원의 의료지원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지난 19일 응급수술 장비까지 갖춘 해외의료봉사단을 꾸려 파견한 데 이어 세브란스의료원 의료팀도 21일 한국을 출발할 예정이다.

 앞서 20일 오전에는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 치과의사 일부가 도미니카를 통해 아이티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인 강용석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아이티지원팀이 19일 밤 도미니카에 도착,21일 포르토프랭스로 향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개별적으로 아이티로 들어간 한인 선교사 및 자원봉사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16일에는 서울소재 각 교회가 모은 6만달러 상당의 응급 의료품과 식량이 포르토프랭스 시내 병원에 배포되기도 했다.

 정부가 아이티를 여행제한 국가로 지정하며 여행경보를 한단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진사태 이후 구호대,언론사 취재기자를 비롯해 50∼100명 정도가 아이티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인들의 아이티 입국을 돕고 있는 도미니카의 한 교포는 “아이티의 어려움을 보고 돕겠다는 한인들의 연락이 계속 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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