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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의협회장 임현택 “우리 손에 국회 20~30석 당락 결정될 것”

차기 의협회장 임현택 “우리 손에 국회 20~30석 당락 결정될 것”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3-28 13:27
업데이트 2024-03-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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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결선 투표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42대 대한의사협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결선 투표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현택(54)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8일 “의대 증원에 대해 원점서 재논의하지 않고 의사에 대한 법적 처분을 감행한다면 총선 캠페인·총파업 등을 통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으로서의 최우선 과제는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문제 해결”이라며 “정부·여당의 태도에 따라 다양한 수단으로 타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을 일방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댔던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 출신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며 의협 손에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 총파업에 대해서는 “전공의나 교수, 학생 중 하나라도 민형사상 불이익이나 행정처분을 받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전 직역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수단을 사용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환자를 비롯한 국민에게는 “현 사태 책임은 정부와 여당에 있고 공도 그들이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국민이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임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의대 증원 백지화, 보건복지부 장·차관 파면 등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원점에서 재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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