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은 농구 열기로 활활 타올랐다.이른바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결승이 열렸기 때문이다풋볼경기장을 개조한 이곳 경기장에 운집한 7만 관중은 응원 팀이 득점할 때마다 함성을 질러대 경기시간 내내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전통의 강호 듀크대와 이곳 인디애나폴리스의 신성 버틀러대가 결승에서 맞붙으면서 안그래도 농구열기가 높은 이 지역은 며칠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언뜻 남의 잔치 같아 보이는 이곳에서 열혈 농구팬 못지않게 달아오른 한국 기업이 있다.
이번 경기의 공식 후원사로 새로 출시하는 3D TV를 파이널 포(최종 진출 4강 경기)에 맞춰 런칭한 LG전자다.
LG전자는 자사의 3D TV를 홍보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곳곳에 신제품 TV를 설치,관중들이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모습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몰려든 농구팬들은 경기장 내에 마련된 LG전자 코너에서 이전 경기모습들을 입체화면으로 보면서 한국 기업의 신기술이 빚어내는 선수들의 화려한 몸놀림에 탄성을 뱉어냈다.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본부장은 “TV 시장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대학스포츠의 인기가 매우 높아 비싼 후원금을 감수하고 후원계약을 했다”면서 “농구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농구 팬들에게 3D TV의 기술을 선보여 LG전자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고 다음달에 미국 시장에서 3D TV를 내놓으면 구매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디애나폴리스 전역은 파이널 포의 로고가 어디에나 깔려있다.
공항과 호텔,식당,거리 곳곳에서 농구경기와 관련한 서비스와 이벤트가 진행됐다.이 로고에 함께 찍혀있는 LG전자 로고도 많이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최근 시작된 3D TV 전쟁에서 편광안경식(수동형)과 셔터글래스식(능동형)을 모두 채택했다.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는 편광안경식도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셔터글래스 방식은 좌우 눈에 번갈아 영상신호를 쏴주는 것으로 해상도가 높은 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 단점을 갖고 있다.입체화면을 즐길 때 필수인 안경값도 매우 비싼 편이다.
이에 비해 편광안경식은 TV 화소를 절반으로 나누어 좌우 눈에 번갈아 보이도록 설계해 해상도가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다중을 대상으로 한 공공장소 상영에서도 유리해 이번 NCAA 파이널 포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도 적합하다.
방송사 간의 3D 영상 제작 경쟁도 치열하다.이번 농구경기 중계를 맡은 CBS는 4년 전부터 3D 영상의 생중계를 준비하면서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CBS는 공중파 방송인 관계로 이번 경기를 미국 일반가정에 생중계하지는 않지만 케이블채널인 ESPN이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3D로 생중계할 계획을 가진 등 스포츠 중계의 3D바람도 거세게 불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장 인근의 후원사 체험공간인 파이널 포 브라켓 타운에서 3D TV로 농구경기를 보여주면 사람들이 모두 입을 쩍 벌리며 놀라워 한다”면서 “이번 농구열기가 3D TV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연합뉴스
전통의 강호 듀크대와 이곳 인디애나폴리스의 신성 버틀러대가 결승에서 맞붙으면서 안그래도 농구열기가 높은 이 지역은 며칠째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다.
언뜻 남의 잔치 같아 보이는 이곳에서 열혈 농구팬 못지않게 달아오른 한국 기업이 있다.
이번 경기의 공식 후원사로 새로 출시하는 3D TV를 파이널 포(최종 진출 4강 경기)에 맞춰 런칭한 LG전자다.
LG전자는 자사의 3D TV를 홍보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곳곳에 신제품 TV를 설치,관중들이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모습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몰려든 농구팬들은 경기장 내에 마련된 LG전자 코너에서 이전 경기모습들을 입체화면으로 보면서 한국 기업의 신기술이 빚어내는 선수들의 화려한 몸놀림에 탄성을 뱉어냈다.
박석원 LG전자 북미지역본부장은 “TV 시장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대학스포츠의 인기가 매우 높아 비싼 후원금을 감수하고 후원계약을 했다”면서 “농구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여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농구 팬들에게 3D TV의 기술을 선보여 LG전자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고 다음달에 미국 시장에서 3D TV를 내놓으면 구매로도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디애나폴리스 전역은 파이널 포의 로고가 어디에나 깔려있다.
공항과 호텔,식당,거리 곳곳에서 농구경기와 관련한 서비스와 이벤트가 진행됐다.이 로고에 함께 찍혀있는 LG전자 로고도 많이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과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겨냥,최근 시작된 3D TV 전쟁에서 편광안경식(수동형)과 셔터글래스식(능동형)을 모두 채택했다.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는 편광안경식도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셔터글래스 방식은 좌우 눈에 번갈아 영상신호를 쏴주는 것으로 해상도가 높은 반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 단점을 갖고 있다.입체화면을 즐길 때 필수인 안경값도 매우 비싼 편이다.
이에 비해 편광안경식은 TV 화소를 절반으로 나누어 좌우 눈에 번갈아 보이도록 설계해 해상도가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다중을 대상으로 한 공공장소 상영에서도 유리해 이번 NCAA 파이널 포와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도 적합하다.
방송사 간의 3D 영상 제작 경쟁도 치열하다.이번 농구경기 중계를 맡은 CBS는 4년 전부터 3D 영상의 생중계를 준비하면서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CBS는 공중파 방송인 관계로 이번 경기를 미국 일반가정에 생중계하지는 않지만 케이블채널인 ESPN이 남아공 월드컵 경기를 3D로 생중계할 계획을 가진 등 스포츠 중계의 3D바람도 거세게 불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기장 인근의 후원사 체험공간인 파이널 포 브라켓 타운에서 3D TV로 농구경기를 보여주면 사람들이 모두 입을 쩍 벌리며 놀라워 한다”면서 “이번 농구열기가 3D TV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디애나폴리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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