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

환율 이틀째↓…유로존 위기 해결 기대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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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해결되는 모습이 확연해지자 이틀째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30원 내린 1,104.9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인 1,147.40원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40원 넘게 떨어진 것이다.

이날 환율은 20.70원 급락한 1,094.50원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인 뒤 줄곧 1,100원대 초중반에서 맴도는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3가지 쟁점에 모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화 가치가 올랐다.

EU 정상들은 은행권 자본확충안 마련, 민간채권자들의 그리스 채권 손실률(헤어컷) 50%로 확정,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1조 유로 증액 등에 의견 일치를 봤다.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2.5%로 전분기 1.3%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소식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등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지만, 일부 역외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도 나와 하락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455.73원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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