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국제경쟁력 최고로 키울 것”

“대우조선 국제경쟁력 최고로 키울 것”

입력 2012-04-05 00:00
수정 2012-04-0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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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사장 취임식 포부 밝혀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이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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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성만호 노조위원장과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고재호(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성만호 노조위원장과 밝게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고 사장은 4일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옥포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호랑이의 눈처럼 전략적 결정은 매섭고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하면 좌우를 살피지 않고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를 향해 걸어간다는 뜻이다.

고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기술전문인력 우대와 적극 육성 ▲주력사업의 내실과 안정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신뢰 열정 문화의 재현 등 4가지 회사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각 조직의 업무전문성 강화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술·생산·사업·재무·성장동력·경영혁신 등 6총괄 2실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요 총괄조직들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경영을 실시하기 위한 조치다. 고 사장은 또 고졸 신입사원을 중공업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설립한 자체 교육기관인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하고, 이곳에서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4-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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