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자동 발효기 개발…부피 작고 사용법 쉬워
식품 발효기계 전문기업 여진이 전통 메주를 담그는 자동 발효기를 개발했다.메주콩을 자동 발효기에 넣고 ‘자동 세팅’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프로그램에 따라 25~30일이 지난 뒤 메주가 만들어지는 기계로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부피가 크지 않아 좁은 공간에도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메주 제조 방법은 겨울철 3~4개월 동안 방 안에 거의 방치해 둔 상태로 숙성시켜 비위생적인 데다 온도, 습도 등 환경이 일정하지 않아 제대로 맛을 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김봉로 대표는 “메주 발효는 미생물의 활동에 의해 좌우되는데 자동 발효기는 단계별로 미생물이 살 수 있는 온도·습도·산소공급을 자동 세팅해 줘 품질이 일정한 양질의 메주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043) 731-903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4-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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