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가치매관리위원회 구성 등 인프라 구축
65세 이상 노인이 치매에 걸리는 치매 유병률이 현재 9.1%에서 2050년에는 13.2%로 높아지고 환자수는 212만7천명에 이를 전망이다.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인구의 고령화로 치매 환자는 해마다 늘고 있고 2012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574만2천명 중 9.1%인 52만2천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치매 노인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해 2050년에는 전체 노인 1천615만6천명 가운데 212만7천명을 차지해 치매 유병률이 13.2%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치매에 걸리는 노인의 증가율은 노인 인구 증가율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574만2천명이며, 2050년에는 3배가 조금 안되는 1천615만6천명인 반면, 2012년 현재 65세 이상 치매노인 수는 52만2천명에서 2050년 212만7천명으로 4배가 넘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치매환자의 수가 매년 늘고 있다”면서 “올해 2월 치매관리법 시행으로 치매관리의 법적 기틀이 마련된 만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국가 치매사업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치매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중앙치매센터를 지정하기로 했다.
또 이를 중심으로 강원·충남·전북·경북 등 4곳의 권역별 거점치매센터, 보건소 치매상담센터, 거점병원으로 연계되는 중앙-권역-지역 단위 전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치매 관련 전문 정보나 정부지원 사업은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www.edement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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