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20% 검토”…트럼프, 전세계 ‘무역 압박’ 강화

“관세 20% 검토”…트럼프, 전세계 ‘무역 압박’ 강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5-03-31 08:11
수정 2025-03-31 08: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2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가 무역 상대국 전반에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기존 일부 품목에만 적용했던 고율 관세를 넘어, 모든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관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율은 트럼프가 그간 시사했던 것보다 높은 20%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가 ‘해방의 날’로 칭한 4월 2일 관세 발표 시점을 앞두고 보호무역 기조를 본격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트럼프 측은 국가별 상호 관세보다 광범위한 보편 관세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 등 주요 교역국 15곳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더티 15’ 구상을 밝힌 바 있지만, 이번 방안은 이보다 더 광범위하고 높은 수위의 조치다.

WSJ는 트럼프 팀이 핵심 광물과 해당 소재를 활용한 산업군에 대한 별도 관세 부과안도 4월 2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