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속 한미 전문가들 “조선·에너지·AI 협력해야”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속 한미 전문가들 “조선·에너지·AI 협력해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5-04-15 17:25
수정 2025-04-1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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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겸 국가투자협력대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겸 국가투자협력대사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글로벌 관세 보복전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미 전문가들은 한국이 조선·방산과 에너지,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의 협력으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미협회는 15일 ‘한미 산업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이들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서 방산 분야 전문가인 로버트 피터스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함정 노후화와 건조 능력 부족을 지적하며 “한국과의 유지·보수·정비(MRO) 협력은 전시에 미국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빠르게 전투함을 수리할 수 있다는 의미와 평시에는 미국 조선소의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이어 “건조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루려면 존스법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스법은 미국 내 항구를 오가는 화물은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규정한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트럼프 1기 에너지부 차관을 역임한 마크 메네즈 미국에너지협회 회장이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전량 수입하는 상황인 데다 대미 무역흑자 완화를 목표한다면 미국산 LNG 수입 확대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 초 체결된 원자력 협력 업무협약(MOU)을 기점으로 양국의 원전 수출과 기술 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원자력이 양국의 공동 에너지 전략에서 핵심 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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