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 3개월 만에 반등
‘코리아세일페스타’ 제품 구매하는 성윤모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을 마치고 행사 참가 기업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사상 처음 민간 주도로 진행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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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5%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2.4%)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증가율이 1월(6.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14.8%)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 갔다.
오프라인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 백화점(3.1%), 대형마트(0.8%), 편의점(4.6%) 등의 매출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와 가정용품 매출이 각각 22.4%와 18.3%나 증가했다. 반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3.3%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도 온라인판매중개와 온라인판매가 각각 15.2%, 13.7%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판매 중개는 식품(38.9%), 생활·가구(16.6%)를 비롯해 전 부문의 매출이 늘었고 온라인판매 역시 기획전과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행사에 힘입어 가전·전자(15.4%), 서비스·기타(37.7%) 등 대다수 상품군이 잘 팔렸다.
이번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 온라인 유통업체 13개사 등 모두 26개사다.
한편 정부는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할인 폭을 높이고 이 기간 구매하는 일부 물품에 대해선 부가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12-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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