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가구… 10월 사전예약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 항동, 하남 감일, 성남 고등, 광명·시흥, 인천 구월 등 5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곳에는 아파트 12만 1300가구가 들어서 이중 8만 7800가구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다만 부지면적이 커 3~4차례에 걸쳐 공급될 광명·시흥지구를 감안하면 2014년까지 지어질 3차 보금자리주택은 4만 800가구로 예상된다.
국토부 이충재 공공건설추진단장은 “3차 보금자리주택 5개 지구는 서울이나 인천 도심에서 20㎞ 이내로 접근성이 좋은 데다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훼손이 심한 만큼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5곳의 개발면적은 총 2116만여㎡다. 1차 시범지구(806만㎡)나 2차 지구(889만 7000㎡)보다 2배 이상 크다. 국토부는 오는 5월 말까지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10월 중 지구계획을 수립한 뒤 곧바로 사전예약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전예약 물량은 관계부처 협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업계는 2만 1000여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본 청약은 1년 뒤인 2011년 10월쯤 시작된다. 입주는 2014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앞으로 3차지구에 순차적으로 모두 12만 1300여가구의 아파트를 건설, 이중 8만 7800가구를 전용면적 85㎡ 이하의 보금자리주택으로 분양한다.
나머지 3만 3500가구는 민영 중·소형 및 중·대형 분양주택이 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4-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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