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 개최
함영주 “꿈 키우도록 응원할 것”

하나금융 제공

17일 하나금융지주가 개최한 ‘제4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에 참석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가운데)이 이번 미술 공모전에서 성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태성 작가(왼쪽), 아동·청소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재형 작가(오른쪽)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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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가 오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사회 진출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17일 하나금융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미술 공모전인 ‘제4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하나 아트버스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하나금융의 사회 공헌 활동이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개월간 전국의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877명이 지원했는데 이는 지난해 참여자의 1.5배 많아진 것이다. 출품작들은 한양대 미술디자인교육센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성인 부문 21명과 아동·청소년 부문 9명 등 총 3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인 부문 대상은 ‘ZOO’라는 작품을 출품한 조태성 작가로, 고유한 패턴과 색채를 가진 동물들을 ‘ZOO’라는 문자로 형상화한 예술적 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동·청소년 부문에서는 이재형 작가가 상상력과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한 ‘행복한 박물관’으로 대상을 받았다. 공모전 수상자 30명은 총 1060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받는다. 장애인 예술가 육성 사회적 기업인 ‘스프링샤인’이 성인 수상자 21명 중 3명을 선발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그림이란 행복한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과정”이라면서 “편견 없는 세상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응원과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04-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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