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악재가 한풀 꺾였지만 닷새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주식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코스피는 2포인트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충격에도 엑손모빌의 실적개선 발표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데 힘입어 지수는 10포인트가량 상승 출발했다. 이어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2,086.56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 매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들었지만, 개인이나 기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2,070선 초반에 머물렀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다. 외국인 매물이 크지 않았음에도 연휴 부담에 개인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상승폭이 줄었다. 대기 매수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화학주를 위주로 1천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 상승 수혜주인 화학주 매도는 이집트에 대한 외국인의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16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2천55억원, 7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비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도 3천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3.12포인트(0.60%) 오른 524.50으로 사흘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집트 우려가 줄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3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상승했고 대만증시는 설 연휴에 이미 들어가 휴장했다.
이집트 민주화 요구 시위의 여파에 따라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급등했던 환율은 안정세를 되찾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13달러(1.21%) 오른 94.57달러를 기록, 2008년 9월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2.85달러(3.20%) 오른 배럴당 92.19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1.59달러(1.60%) 상승한 101.0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새 배럴당 8%가 넘는 6.55달러나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집트 사태에 따라 경유, 등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6원 내린 1,116.9원에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 사태 충격을 소화하며 반등한데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아 전날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만회했다.
채권 값은 지속되는 물가 우려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4.40%로 장을 마쳤고, 10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4.72%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98%로 0.02%포인트 올랐으며, 1년 물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사태에 따른 충격에도 엑손모빌의 실적개선 발표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데 힘입어 지수는 10포인트가량 상승 출발했다. 이어 전날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2,086.56까지 올랐지만, 점차 상승폭이 둔화됐다.
외국인 매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들었지만, 개인이나 기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2,070선 초반에 머물렀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다. 외국인 매물이 크지 않았음에도 연휴 부담에 개인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상승폭이 줄었다. 대기 매수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화학주를 위주로 1천45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 상승 수혜주인 화학주 매도는 이집트에 대한 외국인의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164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2천55억원, 7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비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도 3천5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3.12포인트(0.60%) 오른 524.50으로 사흘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집트 우려가 줄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3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상승했고 대만증시는 설 연휴에 이미 들어가 휴장했다.
이집트 민주화 요구 시위의 여파에 따라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급등했던 환율은 안정세를 되찾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13달러(1.21%) 오른 94.57달러를 기록, 2008년 9월26일(배럴당 95.76달러)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2.85달러(3.20%) 오른 배럴당 92.19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1.59달러(1.60%) 상승한 101.01달러에 거래됐다.
WTI는 거래일을 기준으로 이틀새 배럴당 8%가 넘는 6.55달러나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웃돌았다. 이집트 사태에 따라 경유, 등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4.6원 내린 1,116.9원에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이집트 소요 사태 충격을 소화하며 반등한데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아 전날 상승분의 절반가량을 만회했다.
채권 값은 지속되는 물가 우려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4.40%로 장을 마쳤고, 10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4.72%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98%로 0.02%포인트 올랐으며, 1년 물 금리도 0.02%포인트 상승한 3.3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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