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음주성향 조사
덴마크인과 아일랜드인이 각각 유럽 최고의 애주가와 최악의 술고래로 뽑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조사 전문기관 TNS에 의뢰해 27개 회원국에서 2만 6788명을 대상으로 음주성향을 조사한 결과를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덴마크인들은 93%가 ‘지난 1년간 술을 마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음주율이 가장 낮은 포르투갈(58%)보다 무려 35%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평균 음주율 76%보다도 17%포인트 높다. 덴마크 다음으로 음주율이 높은 국가는 스웨덴(90%), 네덜란드(88%)로 나타났다. 종류와 상관없이 한번 술을 마실 때 5잔 이상을 마셔 몸을 가누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는 폭음 경험 면에서는 아일랜드인들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폭음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 44%가 그렇다고 답했다. 루마니아(39%)와 독일·오스트리아(36%) 등도 폭음률이 높았다. .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4-23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