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한국대사관은 18일(현지시간)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을 전후한 극우민족주의자들의 외국인 대상 인종 범죄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교민과 러시아 여행자들의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신변안전 유의문을 통해 “매년 4월 20일 히틀러 생일을 기점으로 5월 9일 (2차대전) 승전기념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유색 인종 혐오 범죄가 집중하여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선 매년 4월 말~5월 초에 걸쳐 나치주의자들의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해 ‘러시아인만을 위한 러시아 건설’을 주장하며 외국인 추방을 요구하는 극우민족주의자(소위 스킨헤드)들의 폭력행위가 빈발해 왔다.
10~20대가 주류인 극우민족주의자들은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며 길거리나 지하철 역 등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흉기를 이용, 무차별 폭행을 가하거나 심지어 살해하기도 했다.
대사관은 “이 기간에는 야간 외출을 삼가고, 특히 청소년 밀집지역이나 지하철역, 공원 등 대중 장소에서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대사관은 이날 발표한 신변안전 유의문을 통해 “매년 4월 20일 히틀러 생일을 기점으로 5월 9일 (2차대전) 승전기념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주요도시에서 유색 인종 혐오 범죄가 집중하여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선 매년 4월 말~5월 초에 걸쳐 나치주의자들의 백인우월주의에 근거해 ‘러시아인만을 위한 러시아 건설’을 주장하며 외국인 추방을 요구하는 극우민족주의자(소위 스킨헤드)들의 폭력행위가 빈발해 왔다.
10~20대가 주류인 극우민족주의자들은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며 길거리나 지하철 역 등에서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각종 흉기를 이용, 무차별 폭행을 가하거나 심지어 살해하기도 했다.
대사관은 “이 기간에는 야간 외출을 삼가고, 특히 청소년 밀집지역이나 지하철역, 공원 등 대중 장소에서는 신변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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