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서해안 도달 미사일기술 이미 확보했을지도…”

“北, 美서해안 도달 미사일기술 이미 확보했을지도…”

입력 2013-01-24 00:00
수정 2013-01-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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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소식통들, 방위성 보고서 인용해 언급

북한이 미국 서부 해안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사정거리 1만km를 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을 이미 확보했을지 모른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일본 방위성 보고서를 인용해 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3단계 추진 로켓은 무거운 물체를 상당량 나를 수 있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비밀리에 실험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북한의 발사능력도 개선됐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기술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과 관련, 새로 발견한 사항들을 오는 25일 열리는 국가안보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기술 개발은 이미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고, 이는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했다.

또 일본은 북한으로부터 ‘점증한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다른 나라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방위성의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국제 수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기술을 아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기술을 가지려면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열과 마찰로부터 핵탄두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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