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오는 20일인 기일까지 30억 달러의 채무를 갚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내놓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미국, 유럽연합(EU), 권위 있는 국제금융기구 등이 보증을 설 경우 30억 달러의 채무를 3년간 분할상환하는 제안을 먼저 내놨다”면서 “그러나 이번주 미 정부로부터 보증을 설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우크라이나에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10억 달러씩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원금 20% 삭감, 상환 기한 4년 연기’ 조건을 러시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며 버티고 있다.
지난 8월 서방 민간채권단과 약 180억 달러의 채무에 대해 합의한 ‘원금 20% 삭감, 상환 기한 4년 연기’ 조건을 러시아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민간채권단이 준 상업차관과는 성격이 다른 국가 차관을 제공한 것이라며 원금 삭감 요청을 거부해오다 분할 상환 방안을 대신 제안했다.
연합뉴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내놓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채무를 상환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이 없었음에도 미국, 유럽연합(EU), 권위 있는 국제금융기구 등이 보증을 설 경우 30억 달러의 채무를 3년간 분할상환하는 제안을 먼저 내놨다”면서 “그러나 이번주 미 정부로부터 보증을 설 수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우크라이나에 2016년부터 3년간 매년 10억 달러씩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원금 20% 삭감, 상환 기한 4년 연기’ 조건을 러시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모라토리움(지불유예)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며 버티고 있다.
지난 8월 서방 민간채권단과 약 180억 달러의 채무에 대해 합의한 ‘원금 20% 삭감, 상환 기한 4년 연기’ 조건을 러시아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구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민간채권단이 준 상업차관과는 성격이 다른 국가 차관을 제공한 것이라며 원금 삭감 요청을 거부해오다 분할 상환 방안을 대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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