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제임스 울시가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의 안보 참모직에서 물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울시 전 국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정보기관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울시 전 국장 측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울시는 이제부터 더는 트럼프 당선인이나 인수위의 수석 고문이 아니다”며 “그는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울시 전 국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다른 사람인 척하며 살기 싫다”며 인수위에서의 직함을 떼버리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울시 전 국장의 측근들은 그가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참석한 안보 회의에 배제됐다고 전했다.
측근들은 울시 전 국장이 역할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이름과 대중 신뢰도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빌려주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정보기관들의 구조조정을 고려한다는 보도에 울시 전 국장이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울시 전 국장은 1970년대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해군 참모차장을 지냈다. 이후 로널드 레이건·조지 H.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 정부에서 국가안보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클린턴 정권 시절인 1993∼1995년 CIA 국장을 지냈다.
울시 전 국장이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시점은 미 대선을 두 달 앞둔 지난해 9월이다.
그는 당시 ‘이메일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안보관을 비판하며 트럼프 편에 섰다.
연합뉴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울시 전 국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정보기관의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울시 전 국장 측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울시는 이제부터 더는 트럼프 당선인이나 인수위의 수석 고문이 아니다”며 “그는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울시 전 국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다른 사람인 척하며 살기 싫다”며 인수위에서의 직함을 떼버리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울시 전 국장의 측근들은 그가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참석한 안보 회의에 배제됐다고 전했다.
측근들은 울시 전 국장이 역할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이름과 대중 신뢰도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빌려주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정보기관들의 구조조정을 고려한다는 보도에 울시 전 국장이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울시 전 국장은 1970년대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 해군 참모차장을 지냈다. 이후 로널드 레이건·조지 H.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 정부에서 국가안보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그는 클린턴 정권 시절인 1993∼1995년 CIA 국장을 지냈다.
울시 전 국장이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시점은 미 대선을 두 달 앞둔 지난해 9월이다.
그는 당시 ‘이메일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안보관을 비판하며 트럼프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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