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나이지리아 치복 출신의 한 소녀가 피랍 3년 만에 나이지리아군에 발견됐다.
6일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군 대변인은 전날 정부군 병력이 동북부 보르노주에 있는 삼비사 숲 근처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중 과거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중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일대에서 배회하던 이 여성은 당시 6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14년 4월 치복 마을에서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276명 중 1명인 라키야 아부바카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여성은 현재 당국의 보호 아래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나 심각하고 침울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14일 치복 시에 있는 여학교의 기숙사에서 학생 276명을 집단으로 납치했다. 이 가운데 57명은 당일 가까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17일 보르노주의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삼비사 숲에서 피랍 여학생 중 1명이 구조됐다.
이어 작년 10월 여학생 21명이 스위스 등의 중재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의 협상 끝에 풀려났다. 현지 일부 언론은 당시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대원 4명을 석방하면서 맞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달 24일에는 보코하람의 근거지를 탈환했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여학생의 행방은 지금도 확인되지 않았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여전히 감금된 여학생들을 찾아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테러리스트들이 도주 중이지만 그들은 더는 숨을 곳이 없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동북부 등지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활개를 치고 정부군과 친정부 민간인을 겨냥해 폭탄·총기 공격을 가하면서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군과 보코하람 간 전투로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이 숨지고 230만명이 집을 잃은 채 난민 신세가 됐다.
연합뉴스
6일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군 대변인은 전날 정부군 병력이 동북부 보르노주에 있는 삼비사 숲 근처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중 과거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중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일대에서 배회하던 이 여성은 당시 6개월 된 아기를 안고 있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2014년 4월 치복 마을에서 보코하람에 납치된 여학생 276명 중 1명인 라키야 아부바카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 여성은 현재 당국의 보호 아래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나 심각하고 침울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보코하람은 2014년 4월 14일 치복 시에 있는 여학교의 기숙사에서 학생 276명을 집단으로 납치했다. 이 가운데 57명은 당일 가까스로 탈출했고 나머지 219명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17일 보르노주의 주도 마이두구리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삼비사 숲에서 피랍 여학생 중 1명이 구조됐다.
이어 작년 10월 여학생 21명이 스위스 등의 중재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의 협상 끝에 풀려났다. 현지 일부 언론은 당시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 대원 4명을 석방하면서 맞교환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달 24일에는 보코하람의 근거지를 탈환했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여학생의 행방은 지금도 확인되지 않았다.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여전히 감금된 여학생들을 찾아내는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테러리스트들이 도주 중이지만 그들은 더는 숨을 곳이 없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동북부 등지에서는 2009년 이후 보코하람이 활개를 치고 정부군과 친정부 민간인을 겨냥해 폭탄·총기 공격을 가하면서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정부군과 보코하람 간 전투로 지금까지 2만명 이상이 숨지고 230만명이 집을 잃은 채 난민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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