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동영상 광고 매출 신장 노려
페이스북이 동영상 중간광고를 새로운 매출원으로 삼으려 한다고 IT 매체 리코드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리코드는 페이스북이 새로운 중간광고 방식을 테스트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동영상을 20초 이상 시청한 뒤에 광고가 삽입될 것이라고 복수의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동영상 중심 전략을 공격적으로 펴왔는데 이제 이를 통해 돈을 벌려 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저커버그는 다른 대부분 업체와 달리 동영상 시작 전에 광고를 넣지 못하게 해왔다. 이 때문에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들은 페이스북 동영상에서 광고 매출을 전혀 또는 거의 올리지 못했다.
페이스북은 광고를 팔아 번 돈의 55%를 콘텐츠 업자들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동영상 광고 사업을 지배하는 유튜브와 같은 수익 분배 비율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동영상을 스트리밍 하는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중간광고를 테스트했는데 이를 뉴스피드를 포함한 전체 서비스에 올라오는 동영상으로 확대한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90초 이상 분량의 동영상에만 중간광고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