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성, 118세로 최장수 주장…“직접 만든 요구르트 즐겨”

터키 여성, 118세로 최장수 주장…“직접 만든 요구르트 즐겨”

입력 2017-05-25 11:02
수정 2017-05-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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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에 ‘1899년 4월생’ 기록…공식 최장수 기록은 117세

터키 남동부의 한 할머니가 118세를 맞아 세계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4일 보도했다.
’118세 최장수’ 터키 여성 ”요새 음식은 못 먹겠다”
’118세 최장수’ 터키 여성 ”요새 음식은 못 먹겠다” 23일(현지시간) 터키 비틀리스주(州) 히잔 구역에 사는 아시예 수틀루(가운데)가 118세 생일 축하를 받으며 케이크의 불을 끄고 있다.
터키 국정홍보청 웹사이트 캡처=연합뉴스
주인공은 터키 비틀리스주(州) 히잔 구역에 사는 쿠르드계 할머니 아시예 수틀루다.

수틀루는 신분증에 따르면 1899년 4월 17일에 태어났다.

터키 가족부는 가족과 함께 이달 23일 수틀루의 118세 생일 축하모임을 열었다. 가족이 지난달 터키 서부를 다녀오느라 잔치가 한달 늦어졌다고 한다.

45년 전 73세 때 남편을 잃은 수틀루는 일생에 걸쳐 손자 41명과 증손자 28명을 봤다.

지금은 거동이 불편해 거의 집안에서만 지내며 며느리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고령으로 근력이 약해지고 고혈압·당뇨병이 있지만 그 외에 심각한 병은 없다고 한다.

수틀루는 지역에서 나는 ‘자연식’만 먹는다고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집에서 만든 요구르트와 케슈케크(양고기나 닭고기를 밀과 섞은 요리), 아이란(요구르트로 만든 음료), 산에서 캔 약초로 만든 음식을 즐겨 먹었다”면서 “요새 음식은 몸에 너무 안 좋아 못 먹겠다”고 말했다.

수틀루의 ‘최장수 기록’이 공인은 아니다.

공식적인 세계 최장수 기록은 지난달 117세에 사망한 이탈리아 여성 엠마 모라노다.

장수 기록 전문기관인 고령학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최고령자는 1900년 3월 10일생인 자메이카인 바이올렛 브라운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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