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물열차, 18일 만에 英 도착… 7개국 거쳐 1만 2451㎞ 달려

中 화물열차, 18일 만에 英 도착… 7개국 거쳐 1만 2451㎞ 달려

이창구 기자
이창구 기자
입력 2017-01-19 22:52
수정 2017-01-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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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출발한 화물열차가 1만 2451㎞를 달린 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부에 도착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출발한 화물열차가 1만 2451㎞를 달린 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동부에 도착하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중국의 화물 열차가 18일을 달려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를 출발한 화물 열차가 18일에 걸쳐 1만 2451㎞를 달려 18일(현지시간) 런던 동부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열차는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을 차례로 거친 뒤 영·프 해저터널을 통과했다. 기관차는 의류, 양말, 천, 여행 가방, 생활용품 등 3500만 위안(약 60억원) 상당의 제품을 실은 40피트짜리 컨테이너 34대를 끌고 왔다.

이번 중국~런던 노선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을 실현하려는 행보 중 하나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컨테이너선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운송량이 적어서 경제적으로 아직은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7-01-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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