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배출가스 조작’ 다임러 압수수색

獨 ‘배출가스 조작’ 다임러 압수수색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7-05-24 22:50
수정 2017-05-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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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허위광고”… 벤츠 연루 가능성

독일 검찰이 23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로 유명한 자동차 회사 다임러 그룹에 대해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지난 2015년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의혹에 이어 독일의 거대 자동차 회사가 또다시 배기가스 조작 의혹에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다임러 그룹 관계자는 이날 “불특정한 직원들이 배기가스 조작과 허위 광고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검찰은 이날 베를린 등에 위치한 다임러의 11개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다임러의 여러 자동차 브랜드 중 어느 브랜드의 어떤 모델이 배기가스 조작 의혹의 대상이 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다임러는 지난 1분기 결산 보고 당시 미국과 유럽의 관계 당국이 벤츠 차량의 배기가스 테스트 결과 및 통제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임러의 대표 브랜드인 벤츠가 의혹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임러 측은 이번 논란이 미국으로까지 확산될 경우를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05-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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