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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소리 들려” 수녀원 앞에 버려진 갓난아기 발견

“울음소리 들려” 수녀원 앞에 버려진 갓난아기 발견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6-15 17:54
업데이트 2021-06-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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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박·호흡 양호…병원서 치료 중

경기 부천의 한 수녀원 앞에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59분쯤 부천시 소사동 한 수녀원 앞에 갓 태어난 남자 아기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울음소리를 듣고 아기가 버려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119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불에 싸여 수녀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아기는 탯줄이 엉성하게 잘린 채 버려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소 부족으로 입술, 손, 귀 등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 증상을 보였다. 다행히 맥박과 호흡은 양호한 상태였다.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이 아기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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