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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해외출장 ‘부하오’…시진핑 기후변화 총회 불참할듯

2년째 해외출장 ‘부하오’…시진핑 기후변화 총회 불참할듯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10-18 21:29
업데이트 2021-10-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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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부터 영국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탈리아 개최 G20 회담은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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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을 계기로 중국과 대만이 신경전을 벌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대만의 건국 기념일인 쌍십절을 계기로 중국과 대만이 신경전을 벌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해혁명 1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만과의 통일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베이징 AP 연합뉴스
코로나19 발발 이후 중국 땅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시 주석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온라인 매체 쿼츠가 18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총회에 앞서 이탈리아 로마에서 10월 30일부터 열리는 G20 회담에도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한다.

기후변화 총회에서 세계 지도자들은 기후 온난화와 기후 변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중국은 10년 이상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 국가이며, 이는 주로 석탄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세계 탄소 배출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기후변화 총회에 시 주석의 참석이 매우 중요하다.

시 주석은 지난해 초반부터 중국 밖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600일 이상 해외 출장을 가지 않았다. 대신 주로 온라인 회담이나 영상 통화로 정상 외교를 해 왔다.

하지만 시 주석은 중국 국내에서도 기후 및 에너지 위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달 중국 전역이 정전 등 전력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지난 주 갑자기 석탄 공장을 재가동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탄소 가스 배출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동시에 공장 등에는 생산 물량 증대에 대한 압박이 제기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기후변화 총회에서 중국의 탄소 배출량이 2030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할 것이란 구체적이지 않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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