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오징어의 승리’?…中예능 ‘오징어게임’ 표절 논란에 ‘게임의 승리’로 변경

‘오징어의 승리’?…中예능 ‘오징어게임’ 표절 논란에 ‘게임의 승리’로 변경

이보희 기자
입력 2021-10-21 13:49
업데이트 2021-10-21 13: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포스터 디자인도 흡사…제작사 측 “초고 실수로 사용”

중국 예능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중국 예능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 포스터


중국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여우쿠(優酷)’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가 세계적 흥행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여우쿠 측은 전날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분홍색 동그라미·세모·네모 등을 사용한 포스터 디자인이나 ‘도전’ ‘어린 시절 놀이’ 등의 홍보 문구를 본 네티즌들은 곧바로 ‘오징어 게임’을 베낀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끄럽다”, “명백한 표절이다. 왜 한국 프로그램을 베끼는가”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넷플릭스 측이 여우쿠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난이 더 거세졌다.

여우쿠 측은 “이미 폐기했던 초고를 실수로 사용했다”고 사과하면서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