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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첫 세계 정상 ‘터치’

황선우, 첫 세계 정상 ‘터치’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1-10-24 17:54
업데이트 2021-10-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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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월드컵 자유형 200m 금메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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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황선우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제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1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32)이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진 준수한 기록이다.

황선우는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이지만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2018년 호주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계영에만 나갔다. 황선우는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1분44초62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뒤 휴식도 없이 바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쇼트코스 기록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0m까지 세이츠 선수와 같이 가다가 마지막 50m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마지막 25m에서 있는 힘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1-10-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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