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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언급에...홍준표 “여긴 대선 토론장, 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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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10-27 17:56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토론회 방문 27일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후보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후보, 원희룡 후보, 이준석 대표,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 2021.10.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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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토론회 방문
27일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후보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후보, 원희룡 후보, 이준석 대표,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 2021.10.27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인이 강원 TV 토론에서 설전을 벌였다.

27일 오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홍준표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공방이 토론 초반 분위기를 달궜다.

원 전 지사는 주도권 토론에서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될 고교학점제를 거론하며 “언제 시행하는지 알고 있느냐”고 홍 의원에게 물었다.

이에 홍 의원이 “이 정권의 교육 정책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전부 바꿔야 한다. 의미가 없다”고 피했고, 원 전 지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의미가 없다고 하시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장학퀴즈식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에게 “정시를 100%로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내신은 안 하느냐”고 다시 물었다.

홍 의원은 “전교조가 내신 제도를 학생 장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내신제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교육 문제는 모든 게 전교조, 노조 문제는 모든 게 민노총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27 연합뉴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 27일 오후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27 연합뉴스

다음 주도권을 가진 홍 의원은 곧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공세를 펼쳤다. 그는 윤 전 총장에게 “강원도를 경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은 5년 전 문재인 대선 후보가 했고, 지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자신의 추가 질문을 끊고 답변을 시도하자 “꼭 제가 말씀할 때 그런 식으로 끼어드니까 토론이 안 된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일명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자 공수처가 무리하게 손준성 검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에 대한 원 전 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원 전 지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왜 저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부당한 압박에 대해 당당히 맞서 잘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맞장구를 유도하자 “윤 총장께서도 경제적 공동체니, 직권남용의 확장 적용이니 죄형 법정주의에서 매우 근본적인 논쟁이 되는 중심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홍 의원은 “저는 참 딱하다고 생각이 되는 게 여기는 대선 토론장”이라며 “줄곧 정책 토론하자고 할 때는 언제이고”라며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이 “입장을 밝히기 애매하신가”라고 묻자, 홍 의원은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수사당할 때는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것은 좀”이라며 화살을 돌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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