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사건 부실대응 비판에 토론회 개최
26일 현장 대응력 강화 TF 첫 공식회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서울 신변보호 여성 사망 등 잇따른 강력 사건에서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는 비판을 받는 경찰이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전국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경찰청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경찰서에서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 상황실 등 현장 대응부서 근무자 중심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장 여론과 개선 방안을 취합해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토론회 관련 공지에서 “작금의 엄중한 위기가 우리 경찰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몸소 체험했던 현장 실태와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동료들이 더 당당하게 법을 집행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24일 전국 경찰에 보낸 서한에서 “엄중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동료 여러분께 호소를 드린다. 그 어느 때보다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 첫 공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26일 현장 대응력 강화 TF 첫 공식회의
김창룡 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경찰서 앞에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한 대응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11.25 연합뉴스
경찰청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경찰서에서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 상황실 등 현장 대응부서 근무자 중심의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장 여론과 개선 방안을 취합해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은 토론회 관련 공지에서 “작금의 엄중한 위기가 우리 경찰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며 몸소 체험했던 현장 실태와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사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동료들이 더 당당하게 법을 집행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창룡 경찰청장
김창룡 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에게 방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은 이날 오전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 첫 공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