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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침수 중국어선에서 선원 22명 전원 구조

여수해경, 침수 중국어선에서 선원 22명 전원 구조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12-03 15:52
업데이트 2021-1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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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등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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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경비함정 단정 등을 이용, 침수 중국어선에서 중국선원 22명을 전원 구조했다.
여수해경이 경비함정 단정 등을 이용, 침수 중국어선에서 중국선원 22명을 전원 구조했다.
전남 여수 해상에서 22명이 탄 중국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됐으나 해경이 승선원을 전원 구조했다.

3일 오전 10시 59분쯤 여수시 남면 간여암 남동쪽 약 22㎞ 해상에서 22명이 탄 1000t급 중국어선 A호가 암초와 부딪쳐 침수 중이라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해상구조본부(MRCC)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15척, 항공기 2대 등을 급파했다. 해경은 중국인 승선원 22명을 모두 구조해 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중국인 승선원들은 해경이 도착했을 때 전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 부상자는 없으며 코로나19 의심 환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에 참여한 해경 대원은 방역복을 착용했다.

A호는 남태평양에서 참치를 잡고 중국 석도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날 오전 6시쯤 충돌했지만 뱃머리 쪽 어창에만 바닷물이 들어와 침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호는 현재 선수 어창이 완전히 침수 돼 배수작업이 불가한 상태다. 사고선박 A호를 예인하기 위해 중국선단 어선이 사고현장으로 이동중에 있다.

해경은 침몰로 이어질 경우 해양오염 사고가 없도록 연료관 잠금 등 예방 조처를 하고, 중국인 승선원의 신병 인계 절차를 밟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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