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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에 묶인 채 비 흠뻑”…한겨울 美 철교 아래 버려진 진돗개 30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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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1-27 10:08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미국 산타클라리타 도시의 한 철교 아래에 버려진 진돗개들. 2022.01.27 틱톡 캡처

▲ 미국 산타클라리타 도시의 한 철교 아래에 버려진 진돗개들. 2022.01.27 틱톡 캡처

미국에서 진돗개 믹스견 30여 마리가 추운 날씨에 밖에 방치됐다가 집행기관에 구조됐다.

27일 미국 라디오 KH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있는 도시인 산타클라리타의 한 철교 밑에 묶여 있는 개 30여마리가 발견됐다.

조니 지딕이라는 틱톡커는 해당 철교 밑을 지나가던 중 개들이 빗속에 묶인 채로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공개했다.

지딕은 “첫 번째 모퉁이를 지나갔을 때 두 마리의 개를 발견했는데, ‘왜 비가 오는데 밖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밖에 방치된 개들은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지딕이 개들이 있는 쪽으로 가자, 더 많은 개들이 묶인 상태로 더러운 물웅덩이 근처에 방치되어 있었다.

조니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만약 동물들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내가 찾을 수 있는 모든 구조대를 불러서 직접 체인을 자르겠다”고 적었다.
미국 산타클라리타 도시의 한 철교 아래에 버려진 진돗개들. 2022.01.27 틱톡 캡처

▲ 미국 산타클라리타 도시의 한 철교 아래에 버려진 진돗개들. 2022.01.27 틱톡 캡처

이번에 발견된 개들은 한국 품종인 진돗개의 믹스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견협회 ‘미국 켄넬클럽’은 이 개들에 대해 사냥 능력이 좋기로 알려진 한국 품종인 진돗개 믹스견으로 식별했다.

현재 이 개들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총 21마리의 성견과 10마리의 새끼 강아지가 해당 철교 밑에서 발견됐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장 쿤(43)을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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