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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대중국 관세 전면 취소가 세계에 이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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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23 17:19 중국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수줴팅 中 상무부 대변인 밝혀

“중·미 경제협력으로 세계인 이롭게 해야”
바이든, 인플레 대응 위해 中
관세 인하 검토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인플레이션 대응 차원에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부과하기 시작한 대중 고율 관세를 일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전체 대중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것이 중국과 미국, 세계에 이로운 일”이라며 대중 관세를 모두 취소하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3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대중 관세 인하를 검토 중인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 대해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조속히 대중 고율 관세를 취소하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에 도움이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수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은 마땅히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노력해 경제무역 협력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세계 산업 사슬과 공급망 안정을 지키고 양국 국민과 세계인을 이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관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질문에 관련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개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재닛 앨런 재무부 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재를 중심으로 대중 고율 관세 일부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상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 내부의 필요성에 의한 것으로 일부 품목의 대중 관세가 낮아지거나 취소돼도 미중 전략 경쟁 완화 흐름의 계기가 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정부 내 일각에서는 대중 고율 관세가 여전히 중국과 관계에서 상당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 고율 관세 인하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이들도 여전히 남아 있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라며 혐오감을 드러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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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하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라며 혐오감을 드러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中 통상 관행 불공정”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통상 관행이 불공정하다는 이유 등으로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2200여개의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관세 적용을 받는 중국의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나 미국이 40여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마저 하락함에 따라 물가 대응 차원에서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소비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인하하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신문 DB

▲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신문 DB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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