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동광리에 4·3학생교육관 세운다

서귀포 동광리에 4·3학생교육관 세운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5-01-10 00:17
수정 2025-01-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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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의 세계화… 2029년 오픈
체험형 교육·주민과 소통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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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지난 8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4·3평화·인권교육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8일 오후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4·3평화·인권교육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 4·3사건을 다룬 대표적인 영화 ‘지슬’의 배경이 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동광분교 폐교 부지에 4·3학생교육관이 2029년 3월 문을 연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8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4·3평화·인권교육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평화와 인권교육의 체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4·3학생교육관은 체험형 교육과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교육의 장이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동광리의 큰넓궤, 도엣궤 동굴은 1948년 11월 중순 이후 동광 주민들이 2개월가량 은신 생활을 했던 곳이다.

도교육청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4·3 정신을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화와 세계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여순 10·19사건, 광주 5·18민주화운동 등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간 역사적 사건의 연계를 강화한다. 국외에서는 중국 장쑤성, 유럽 등과의 교류를 확대한다.

2025-01-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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