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시20분, 삼호드림호 이동 해역 도착”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4천500t급)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 추적에 성공, 50여㎞ 이내에서 근접 기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관계자는 6일 “충무공이순신함이 오늘 오전 1시20분께(한국시각) 삼호드림호가 이동 중인 해역에 도착해 삼호드림호 인근에서 기동 중”이라며 “납치된 삼호드림호는 소말리아 연안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도 “우리 함정이 삼호드림호에서 30여마일 가까이 근접 기동하면서 감시태세에 돌입했다”며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일단 선박의 항로를 주시하면서 기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무공이순신함과 삼호드림호는 피랍 지역에서 서북쪽으로 500여㎞ 떨어진 곳에서 기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무공이순신함에는 대잠헬기(LYNX)와 고속단정(RIB) 각 1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명 등이 탑승해 있다.
1분당 4천500발로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 SM-2 32기를 각각 장착하고 있고 장병용 개인화기 K-1, K-2 소총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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