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에 악수건넸다가 ‘머쓱’

김무성, 박근혜에 악수건넸다가 ‘머쓱’

입력 2010-04-28 00:00
수정 2010-04-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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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김무성 의원이 28일 모처럼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우했지만,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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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김무성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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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다가가 인사한 뒤 자리로 돌아가 앉아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김무성의원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다가가 인사한 뒤 자리로 돌아가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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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전 대표와 김 의원 모두 이날 오후 4월 임시국회 계류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다.본회의장에서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의 자리는 맨 뒷줄에 바로 이웃해있다.

 박 전 대표보다 먼저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던 김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입장하자 일어서서 손을 뻗으며 인사를 건네려 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제스처는 최근 원내대표 선거 출마에 앞서 박 전 대표와 상의를 못해 ‘사후보고’성 인사로 해석됐다.

 한때 친박계 ‘좌장’으로 통했던 김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과는 달리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박 전 대표와의 사이가 벌어진 것을 털어버리려는 듯 환한 웃음을 지으며 다가섰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이를 못 본 듯 김 의원 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그대로 자리에 앉았다.머쓱해진 김 의원도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가 앉았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자신을 찾아와 인사를 건넨 친박 정갑윤.이성헌 의원 등과는 앉은 자리에서 밝은 표정을 띤 채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은 앞쪽 국회의장석 방향만 바라봤을 뿐 눈도 마주치지 않아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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