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일대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서흥군의 농경지 70%가 침수돼 올해 수확량이 예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보도했다.
평양에서 약 110㎞ 떨어진 서흥군은 벼와 강냉이의 생산지로 지난 12∼15일 480㎜의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26∼28일에도 302㎜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흥군인민위원회의 염정연 사무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자료가 종합되면 피해 상황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빗물이 빠진 뒤 흙탕물에 잠긴 농작물을 깨끗이 씻어냈으나 올해 수확량이 예년의 40%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서흥군에서는 주택 168채가 파괴되고 성흥강 체신1호 발전소의 언제(댐)가 360m에 걸쳐 파괴돼 전력생산이 중단됐다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서흥군 내 360여 정보(3.6㎢)의 논밭이 물에 잠기는 등 황해북도 전체에서 홍수로 650여 정보(6.4㎢)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 주택, 공공건물 등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 25일 북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서흥군에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단을 급파해 피해상황을 조사했다.
연합뉴스
평양에서 약 110㎞ 떨어진 서흥군은 벼와 강냉이의 생산지로 지난 12∼15일 480㎜의 강우량을 기록한 데 이어 26∼28일에도 302㎜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흥군인민위원회의 염정연 사무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자료가 종합되면 피해 상황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빗물이 빠진 뒤 흙탕물에 잠긴 농작물을 깨끗이 씻어냈으나 올해 수확량이 예년의 40%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서흥군에서는 주택 168채가 파괴되고 성흥강 체신1호 발전소의 언제(댐)가 360m에 걸쳐 파괴돼 전력생산이 중단됐다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서흥군 내 360여 정보(3.6㎢)의 논밭이 물에 잠기는 등 황해북도 전체에서 홍수로 650여 정보(6.4㎢)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 주택, 공공건물 등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지난 25일 북한의 공식 요청에 따라 서흥군에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단을 급파해 피해상황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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