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부인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김형태(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 당선자가 18일 탈당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김 당선자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더이상 누를 끼칠 수 없어 탈당키로 했다고 당에 밝혀왔다.”며 “다만 김 당선자는 성추문 논란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 밖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성추문 논란이 확산되자 즉각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당선자에 대해 출당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 당선자가 탈당하면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은 152석에서 과반보다 1석 많은 151석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부산 사하갑) 당선자에 대해서도 국민대의 표절 여부 심사의 결과에 따라 출당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 조치가 가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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