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與 녹취록 공개하라, 사실이면 국조”

박지원 “與 녹취록 공개하라, 사실이면 국조”

입력 2012-10-11 00:00
수정 2012-10-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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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대화록 존재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실시요구에 “녹취록이 사실로 확인되면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 겸 국정감사 점검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녹취록을 봤다면 공개하라”며 이같이 ‘역제안’했다.

그는 그러나 “단연코 단독회담은 없었고 녹취록 또한 없다”라며 “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의 지지가 하락하자 색깔론으로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다. 국면전환용으로 이러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전근대적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군 당국이 정치편향적 종북교육을 강화하며 ‘종북세력은 국군의 적’이라는 표준교안을 작성해 전군에 하달했는데, 민주당 의원들도 거명하면서 종북세력이라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가 국군의 적이라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담배 장사까지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골목상권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문재인 후보의 경제민주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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