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친북매체 “김정은, 2012년부터 총 840회 현지지도”
북한 매체가 오는 8일 33번째 생일을 맞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희세의 천출위인’이라고 지칭하는 등 찬양 일색의 글을 실었다.북한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6일 사회과학원 김영혁 명의로 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는 혁명의 영도자가 지녀야 할 특출한 위인적 풍모를 가장 완벽하게 체현하신 절세의 위인이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약 4천자 분량의 글은 김정은을 “그 누구도 지닐 수 없는 특출한 위인적 풍모를 지니시고 주체혁명위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나가시는 희세의 천출위인”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찬양 문구로 채워졌다.
이밖에 ‘충실성의 최고귀감’, ‘탁월한 사상이론가’, ‘현대정치가의 최고귀감’, ‘희세의 선군영장’, ‘혁명적 동지애의 최고화신’ 등 낯뜨거운 표현을 통해 김정은을 신격화했다.
글은 “온 겨레는 백두의 선군영장, 희세의 천출위인을 높이 모신 한없는 긍지를 안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이끄시는 자주통일의 한길로 억세게 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또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은 이날 일본 법무성 산하 정보기관인 공안조사청(PSIA)의 보고서를 인용, 김정은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840차례의 ‘현지지도’(시찰)를 통해 북한을 핵보유국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은 평생 2만600여 개 단위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만4천920개 단위를 현지지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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