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 보수 재편·총선 새 변수

안철수 정계 복귀 선언… 보수 재편·총선 새 변수

이근홍 기자
입력 2020-01-02 22:24
수정 2020-01-0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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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서 정치 어떻게 바꿀지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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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약 1년 4개월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드리겠다”며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 주시고 이끌어 주셨다.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 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안 전 의원은 같은 해 9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정계 복귀 요구에도 답을 하지 않았던 안 전 의원은 결국 4·15 총선을 100여일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 대권까지 바라보고 있는 안 전 의원 입장에서 대선의 교두보가 될 총선을 건너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은 “저는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 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 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의 복귀는 야권 개편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의원이 사분오열된 보수 진영의 어느 세력과 손을 잡는지에 따라 총선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이경숙 서울시의원, ‘중랑천 데크길 개장식’ 참석… “주민과 자연 잇는 길 되길”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3일 ‘중랑천 데크길 개장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주민들과 함께 새로 조성된 데크길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는 중랑천 데크길 설치 공사의 준공을 기념하고, 향후 중랑천 일대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자치회와 지역 단체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행환경 조성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이 의원은 “그간 중랑천 일대를 걸으며 많은 주민분들이 하천 접근성과 보행환경에 아쉬움을 표현해주셨는데, 오늘 이 데크길이 그런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경과보고, 축사 및 테이프 커팅, 데크길 시찰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창도초교부터 상계교를 거쳐 다시 창도초교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함께 걸으며 변화된 중랑천 환경을 체험했다.
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중랑천 데크길 개장식’ 참석… “주민과 자연 잇는 길 되길”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0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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