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각계 전문가 만나 직간접 메시지 정치
17일엔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방문하기도
21일 尹지지 전문가 포럼 ‘공정과 상식’ 출범
정치권 “6월 중순 이후 가시적 활동” 관측
김종인이 추켜세운 金… “우리편” 영입 눈독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물리학자인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연합뉴스
여야 모두 ‘우리 편’이라며 관리에 나선 김 전 부총리는 2018년 12월 사퇴 후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인물이다. 흙수저 출신의 경제전문가, 충청 대망론 등 정치권에서 탐을 내는 이력을 가졌다. 특히 문재인 정부 초기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에 각을 세워 야권의 영입 대상에도 올랐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요청설에는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새판 짜기와 독자세력화 뜻을 밝혔고, 18일에는 “단임 대통령제에서 성과를 내려는 성급한 마음이 만드는 ‘청와대 정부’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과 그의 입당 시기를 연계하며 앞서 나가는 분위기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의 정략에 흔들리는 무게 없는 분이 아니며 야권의 불쏘시개로 쓰일 한가한 분도 아니다. 국민의힘으로 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김 전 부총리가 끝내 야권행을 택하면 민주당의 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손지은·이근아 기자 sson@seoul.co.kr
2021-05-2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