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서 與지도부와 대면
총선 앞 보수 통합 메시지 주목
이명박은 사면 후 첫 4대강 방문
“4대강은 정치적 이용돼선 안 돼”
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제공
추도식을 주관하는 민족중흥회는 26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면하는 것은 지난달 13일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회동 이후 40여일 만이다.
인 위원장도 2012년 박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인연이 있다. 인 위원장은 지난해 추도식에서 “한국 민족한테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보다 더 훌륭한 분이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측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힘을 합쳐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특정 정당을 적시하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연합뉴스
연합뉴스
2023-10-2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