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사용 안돼”…민주 경선 ‘3파전’ 좁혀져(종합)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사용 안돼”…민주 경선 ‘3파전’ 좁혀져(종합)

입력 2025-04-14 19:02
수정 2025-04-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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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오른쪽) 전 경남지사가 1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오른쪽) 전 경남지사가 1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사저를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용산 대통령실은 단 하루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차기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와 세종에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이 합의하고 정부가 곧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하면 이른 시일 내 가능하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대통령 선출에 앞서 우리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부터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며 이러한 제안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서울은 여민관을 포함한 기존 청와대가 즉시 활용 가능하고 총리공관이나 안가를 관저로 활용할 수 있다”며 “세종 집무실은 현재 임시 시설을 확대하거나 총리 집무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장소만 빨리 합의하고 정부가 바로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면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이 아닌 집무실에서 임기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세종 이전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대통령실 이전 및 세종 수도 이전에 대한 내부 검토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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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왼쪽) 전 경남지사가 1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한 뒤 문 전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수 캠프 제공


또 김 전 지사는 이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참배하고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