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예년보다 늦은 낮 12시30분 신년사 발표

北 김정은, 예년보다 늦은 낮 12시30분 신년사 발표

입력 2016-01-01 10:06
수정 2016-01-01 1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선중앙TV 방송 프로그램 예고…“김양건 사망과 관련 가능성” 신년 불꽃놀이도 오후 9시로 연기…남북관계 언급 내용에 촉각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낮 12시 30분(평양시 기준 12시)에 2016년 신년사를 발표한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연합뉴스
중앙TV는 이날 방송 프로그램 예고를 통해 김정은 신년사는 평양시 기준 낮 12시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방송은 김 제1위원장의 육성 방송 여부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았다.

김 제1위원장이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오전 9시께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김정은 신년사 프로그램이 녹화 방송됐다.

아울러 북한은 새해 첫날 불꽃놀이 행사도 1월 1일 0시(이하 평양시 기준)에 열기로 했다가 오후 9시로 돌연 연기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대남총책 역할을 해온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신년 일정이 조정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오는 5월초 열리는 제7차 당 대회를 앞두고 준비작업에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김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는 당대회에 관한 내용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보여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최근 남북, 북중 관계 등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제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대북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주 4.5일 근무 당신의 생각은?
2025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건 주 4.5일 근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에 근로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것인데 경제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주 4.5일 근무에 찬성한다.
주 4.5일 근무에 반대한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