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맹위…서울 내일까지 최고 3㎝ 눈

한파 맹위…서울 내일까지 최고 3㎝ 눈

입력 2010-01-14 00:00
수정 2010-01-1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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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수은주가 -14.4도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19.1도까지 떨어졌다.

 이는 6년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한 13일의 -15.3도보다 약간 높아진 것이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운 날씨다.

 이날 서울 이외에도 철원 -24도,문산 -22.3도,춘천 -20.9도,영월 -20.3도,청주 -14.7도,대전 -14.1도,전주 -10.1도,광주 -7.5도,대구 -8.5도,부산 -6.9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8도에서 4도로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야간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남부 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여전히 춥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16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풀리고 17일부터는 평년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중부지방에는 오후부터 눈이 내릴 전망이다.

 눈은 오후 늦게부터 서울,경기에서 약하게 날리다가 밤부터 점차 강화돼 15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4일 오전 5시부터 15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10cm,경기북부,강원영서,서해5도 2~5cm,서울,경기남부,충남 서해안,전남 해안(14일),충북(15일) 1~3cm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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