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弗 ‘정부전산센터’ 베트남 정통부에 수출

1억弗 ‘정부전산센터’ 베트남 정통부에 수출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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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베트남에 1억 달러 규모의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수출한다. 전자정부 수출 단일 사례로는 최대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한·베트남 정보화협력위원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베트남 하노이에 정부데이터센터(GIDC)를 세우는 데 정부통합전산센터 모델을 전수하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1억 달러의 장기 차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GIDC 구축 과정에 기술과 경험을 지원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트남 GIDC는 올해 말 구축을 시작해 내년 말까지는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또 이 센터 구축 지원을 위해 베트남 정보통신부 내에 한·베트남 IT협력센터를 열었다. 양국 매칭펀드 방식으로 설립된 IT협력센터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전문가가 파견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베트남에 정부데이터센터 수출이 확정되면서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수출액만 에콰도르·몽골 등을 비롯해 1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앞서 한국 전자정부는 베트남 특허청과 조달청에 관련 운영 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1-06-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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